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 1월 3일부터

   한국장학재단의 2024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이 3일부터 시작됩니다. 학자금 대출 대상은 대학이나 대학원을 비롯해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학습과정 교육훈련기관의 신입생이나 재학생입니다. 학자금 대출은 학비에 대한 부담을 줄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시행되고 있는 정책으로 등록금뿐만 아니라 생활비도 가능됩니다.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말하며 기숙사비는 제외됩니다. 생활비는 교재구입비와 교통비, 숙식비 등이 포함되는데, 단 학점은행제 학습자의 경우 생활비 대출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학자금 대출의 종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과 일반상환, 농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세 가지가 있습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연간 소득금액이 상환 기준소득을 초과하거나 상속 증여재산이 발생한 경우 일정한 금액을 의무적으로 상환하는 것입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납부하고 상환기간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합니다. 농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는 조건별 최장기간 내에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게 됩니다. 

 

 

학자금 대출 일정

  학자금 대출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3일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등록금 대출은 4월 25일까지이며 생활비 대출은 5월 16일까지입니다. 신청 후 대출이 결정될 때까지 8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등록금 대출의 경우 등록금 납부일을 고려해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1학기 대출 금리는 연 1.7%로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평균 4.97%보다 낮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높은 물가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학자금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21학년도 1학기부터 7학기 째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고 합니다. 

 

학자금 대출 절차

   학자금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전자서명수단을 발급해 일반, 취업 후, 농촌 등 학자금 대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학자금 대출 신청 시 온라인 금융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 동의한 학부생이나 대학원생은 학자금 지원구간 확인을 위해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와 가족정보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단,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원생이거나 농촌출신 대학생 학자금 융자 신청자 중 농어업종사자, 취약계층가구,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가구 그리고 학점은행제 학습자 학자금 대출 신청의 경우에는 가구원 정보제공동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학자금 지원은 신청인 가구의 소득 및 재산 조사와 소득인정액에 따른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에 따라 결정됩니다. 자신의 학자금 지원구간 확인 및 신청 후 확인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개선 사항

   대출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감소시키기 위해 상환기준 소득이 지난해 2천5백25만 원에서 2024년에는 2천6백79만 원으로 154만 원 인상되었습니다. 또한 제3차 저금리 전환대출도 지속해서 시행됩니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09년 2학기부터 2012년 2학기까지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대출받았던 금리 3.9~5.8%를 2.9% 저금리로 변경해 주는 것입니다.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은 6월 20일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생활비 대출한도는 연간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증가되었습니다. 또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이 개정되어 기준에 부합할 경우 7월 1일부터 이자가 면제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의 대학생은 재학 기간과 상환의무가 발생하기 전까지이고,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대학생은 졸업 후 2년까지 이자가 면제됩니다. 이밖에도 육아휴직이나 실직, 폐업한 경우, 재난 발생의 경우에는 상환유예기간의 이자도 면제된다고 합니다.